국제
미국 의원 25명 "아베 과거사 사과하라" 공동서한
입력 2015-04-24 19:41  | 수정 2015-04-24 20:45
【 앵커멘트 】
오는 29일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는 아베 일본 총리를 향해 과거사에 대해 사과하라는 압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엔 미국 의원 25명이 공동 서한을 보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의원 25명이 주미 일본대사에게 보낸 공동 서한입니다.

아베 총리는 역사를 직시해야 하며 침략에 대해 사과했던 과거 무라야마와 고노 담화를 계승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오는 29일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아베 총리가 과거사에 대해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한 겁니다.

민주당 17명, 공화당 8명이 서명한 가운데 특히 에드 로이스 공화당 의원이 눈길을 끕니다.


하원 외교위원장으로서 중립을 지켜야 함에도 과감히 서한에 참여한 것이 의미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도 미국 의회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총리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용수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이렇게 역사의 산 증인이 제 말로 겪은 일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거짓말이다 그런 사람 없다 안 끌고 갔다 했습니다."

일본 총리로서는 첫 합동 연설이기에 이번엔 꼭 과거사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는 전방위적인 압박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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