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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특급신인 박세웅…‘3피홈런’ 흠씬 맞았다
입력 2015-04-24 19:41  | 수정 2015-04-24 19:46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kt위즈 특급신인 박세웅이 성난 넥센 타선에 흠씬 두들겨 맞고 3회만에 강판됐다.
박세웅은 24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3피홈런 포함) 2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팀이 0-6으로 뒤진 4회에 조기 강판되며 시즌 4패 위기에 놓였다.
1회부터 장타를 허용했다. 1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후속타자 서동욱에게 던진 초구 패스트볼(141km)이 통타당하며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엔 문우랍을 투수 땅볼, 박병호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는 첫 타자 김민성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그러나 윤석민을 4-6-3 더블 플레이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고 박헌도를 투수 땅볼로 막았다.
하지만 3회 집중적으로 맞기 시작했다. 시작은 김하성. 김하성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내준 뒤,이어 박동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고종욱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2루서 서동욱에게 다시 투런포를 허용하며 4점째를 내줬다.
박세웅은 2사 후에도 박병호, 김민성, 윤석민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고, 3루로 뛰던 김민성을 잡기 위해 박세웅이 3루로 송구했지만 이 송구가 빗나가며 6점째를 허용했다. 그 후 박헌도를 삼진으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경기전 조범현 감독은 박세웅의 호투를 조심스레 전망했다. 박세웅은 kt의 미래나 다름없는 선수. 지난 12일 목동 넥센전 등판 때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포함) 3볼넷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지난해 일주일에 한 번 등판하던 아이다. 4일만에 등판해서 일찍 내렸다”며 오늘은 5일 휴식을 취했다. 5일 간격으로 나왔을 때 경기력이 더 낫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휴식 간격은 아무 소용없었다.
4회부터는 김민수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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