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평창 유치땐 국민소득 3만달러 간다"
입력 2007-07-04 09:32  | 수정 2007-07-04 13:33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평창 유치가 가져 올 경제적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소득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강영구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경제적 효과 때문입니다.

우선 낙후된 강원도 지역 경제가 살아납니다.

동계올림픽을 완벽하기 치르기 위해 최첨단 경기장이 건설되는 것은 기본, 여기에 원주~강릉 간 철도가 건설되고 평창을 중심으로 고속도로와 국도가 확장되는 등 사회간접시설이 대폭 개선됩니다.

또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강원도가 올림픽 기간 중 12만여명으로 예상되는 외국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동아시아 관광 허브로도 도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강원도를 넘어 국가 전체로 퍼져나갑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평창 유치는 국민소득 2만불에서 3만불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산업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014년까지 발생하는 총생산액 유발효과는 15조원, 부가가치 유발 7조원, 그리고 22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이진면 / 산업연구원 박사
-"장기적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수출 증가로 인해서 고용이 증가하는 여러가지 파급효과가 발생합니다. 월드컵의 70~80% 이상의 기대효과가 예상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88년 하계 올림픽, 2002년 월드컵에 이어 2014년 동계올림픽까지 치름으로서 세계 3대 스포츠대회 개최 국가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국제적 지위 향상도 기대됩니다.

휴전선에 인접한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치름으로서 남북한 긴장을 완화시켜, 이 역시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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