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칠레 화산 폭발, 42년 만에 大폭발로 '비상사태' 선포…인명 피해는 없나?
입력 2015-04-24 16:52  | 수정 2015-04-25 09:41
칠레 화산폭발(위 사진은 내용과 무관)/사진=MBN
칠레 화산 폭발, 42년 만에 大폭발로 '비상사태' 선포…인명 피해는 없나?


칠레 남부의 칼부코 화산이 42년 만에 폭발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1000㎞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칼부코 화산이 42년 만에 폭발했습니다.

높이가 해발 2000미터에 달하는 칼부코는 칠레의 활화산 90개 중 가장 위험도 높은 3곳 중 하나로 꼽힙니다.

마지막 폭발은 1972년이었습니다.


현재 칠레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화산 인근 엔세나다 마을과 다른 두 곳의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칠레 국립광산 지질국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1000㎞ 이상 떨어진 푸에르토바라스 시와 푸에르토몬트 시 사이에 위치한 화산지대로 통하는 교통을 통제했습니다.

아울러 당국은 최고 등급의 경계령을 발령했습니다.

해당지역은 고산지역으로 인구가 희박한 곳으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화산폭발이 시작된 로스 라고스의 비상대책본부장은 "순식간에 기습적으로 화산폭발이 이뤄졌으며 그동안 칼부코 화산은 아무런 특별 감시를 받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폭발은 지난달 칠레 남부에서 폭발한 해발 2847m의 비야리카 화산 폭발보다 훨씬 더 강력한 폭발이라고 지질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산티아고로 향하는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는 항공사들은 운항을 취소하지 않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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