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49·사진)는 교보생명에서 근무하던 시절에 한국 보험시장에 대해 적잖은 불만을 느꼈다. 보험을 바라보는 부정적 시선을 바꿔 보고 싶었다. 그가 내린 해답은 '온라인 보험'이었다. 설계사를 거쳐 중간 마진이 붙는 유통구조를 단순화해 인터넷으로 보험을 팔면 소비자 호응이 높을 것이라고 봤다.
이 대표는 "미국 시장에선 온라인 보험 비중이 벌써 10%가 넘는데 한국은 0.1%도 안 돼 엄청난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회고했다.
국내 최초 인터넷 전업 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이 2013년 9월 태어난 배경이다. 그해 12월 부터 지금까지 보인 성과는 고무적이다. 가입 후 1년 이상 보험 계약을 유지하는 비율이 95.7%를 찍었다. 지난해 상반기 생명보험업계 평균 유지율 82.7%를 대폭 상회했다. 가입자 중 20~40대 비중이 95.7%로 압도적이다. 가입자 40%는 전문직 종사자다. 강요 없이 자발적으로 인터넷으로 혜택을 살펴 보험에 드니 불완전판매 논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없어진 것이다.
이 대표는 "유통 단계에서 아낀 비용을 돌려주기 때문에 보험료가 싸다"며 "정기·종신 보험을 놓고 보면 최소 20~30%는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보험이 기존 상품 기반을 잠식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깨야 한국 보험시장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장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대표는 "미국 시장에선 온라인 보험 비중이 벌써 10%가 넘는데 한국은 0.1%도 안 돼 엄청난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회고했다.
국내 최초 인터넷 전업 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이 2013년 9월 태어난 배경이다. 그해 12월 부터 지금까지 보인 성과는 고무적이다. 가입 후 1년 이상 보험 계약을 유지하는 비율이 95.7%를 찍었다. 지난해 상반기 생명보험업계 평균 유지율 82.7%를 대폭 상회했다. 가입자 중 20~40대 비중이 95.7%로 압도적이다. 가입자 40%는 전문직 종사자다. 강요 없이 자발적으로 인터넷으로 혜택을 살펴 보험에 드니 불완전판매 논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없어진 것이다.
이 대표는 "유통 단계에서 아낀 비용을 돌려주기 때문에 보험료가 싸다"며 "정기·종신 보험을 놓고 보면 최소 20~30%는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보험이 기존 상품 기반을 잠식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깨야 한국 보험시장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장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