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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국민연금, 배당주 위탁운용사 9곳 최초 선정
입력 2015-04-24 11:09 

[본 기사는 4월 22일(20:3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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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배당주형 주식운용 위탁 운용을 맡을 자산운용사 9곳을 처음으로 선정했다.
22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상반기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중 배당주형 6개사, 배당주형 예비 운용사 3곳을 발표했다. 이번 배당주형 위탁운용은 국민연금이 올해 첫 도입하는 유형이다.
배당주형 위탁 자산운용사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6곳이다. 배당주형 예비 자산운용사는 IBK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3곳으로 결정됐다.
배당주형은 펀드의 60% 이상이 주식으로 운용되는 펀드들의 총 수탁고가 2000억원 이상인 운용사들로 선정됐다. 예비 운용사는 펀드의 60% 이상이 주식으로 운용되고 수탁고가 300억원 이상인 회사들이다.

이번 입찰로 배당주형 운용사는 국민연금 기금 2000억원을 운용하게 된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17일 위탁운용사 최종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배당주형에 선정된 운용사는 'NPS-KRX 배당지수'를 벤치마크 삼아 투자하게 된다. 운용사는 NPS-KRX 배당지수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최소 70% 이상 복제해야 한다. 나머지 30% 한도 내에서 종목별 비중을 조정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다. 국민연금은 추후 벤치마크 지수를 기준점으로 삼아 위탁 운용사의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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