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기춘 거짓말 논란, 300만원 달하는 항공료 지원 받았다고 하더니 ‘황당’
입력 2015-04-24 03:01 
사진=MBN
김기춘 거짓말 논란, 300만원 달하는 항공료 지원 받았다고 하더니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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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거짓말 논란, 하려면 완벽하게나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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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거짓말을 해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2006년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했을 당시 초청한 쪽에서 항공료를 지원해줘 돈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해명과 다른 사실이 확인됐다.

성완종 리스트에 가장 먼저 이름이 오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2006년 9월, 당시 의원 신분이던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과 벨기에 방문했을 때 동행하면서 10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다.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은 "그 양반(김기춘 실장)이 모시고 가게 돼서 내가 그 양반한테 한 10만 불 달러로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내가 전달해 드렸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곧장 부인했다.

항공료와 체재비를 초청자인 독일 재단측이 모두 부담해 돈 쓸 일이 별로 없었다는 설명이다.

지난 10월 김 전 실장은 "(아덴아우어 재단에서 초청받아 간 것 맞나?) 맞습니다. 재단에서 비용을 부담하고, 저희가 초청받아서 간 것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전 실장의 이런 해명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재단이 한겨레 신문에 보낸 이메일에서 "항공료를 지원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다.

당시 서울과 유럽을 오가는 왕복 항공료는 이코노미석 기준 약 300만 원에 달한다.

김 전 실장은, 성완종 전 회장의 폭로 직후 만난 적도 없다면서 펄쩍 뛰었다가, 다이어리가 공개되자 "착각했던 것 같다"면서 말을 바꿨다.

또다시 거짓 해명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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