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표, 긴급 기자회견서 “성완종 리스트, 정권 차원의 문제”
입력 2015-04-23 14:49  | 수정 2015-04-24 15:08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대해 본질은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의 문제”라며 특검을 통한 진실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의혹에 연루된 사람들은 현직에서 물러나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벌어진 ‘친박(親朴) 권력형 비리 게이트는 새누리당이 아직도 부패와의 유착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한 사람의 죽음으로 드러낸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특검에 대해 이 사안은 상설특검제도도 좋다”면서 상설 특검을 반대한 기존 야당의 입장을 뒤집었다. 이어 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든 박근혜 대선 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이든 누가 돈을 받았고 그 돈을 어떻게 썼는지 밝히는 게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8명 중 현직에 있는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겨냥해 의혹 당사자들이 자진사퇴 후 수사를 받게 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야당을 상대로 물귀신 작전이나 펼쳐선 안 된다”라면서 단언컨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을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표는 야당을 상대로 물귀신 작전이나 펼쳐선 안 된다. 사면을 두고 정쟁을 유발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단언컨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을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지난 대선은 새누리당이 우리 당과 함께 역사상 가장 깨끗한 선거를 치른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착각이었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돈 정치와 결별하고 부패정치의 사슬을 끊어내려면 드러난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고 부패청산과 정치개혁을 위한 법률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문재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재인 대표 기자회견 했구나” 문재인 대표 부패청산 요구했네” 문재인 대표 진실 규명 촉구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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