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우리은행, 남아프리카 스탠다드은행과 업무제휴
입력 2015-04-23 14:22  | 수정 2015-04-23 14:27

우리은행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은행인 스탠다드은행(The Standard Bank of South Africa Ltd.)과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남아공 스탠다드은행 본사에 코리안 데스크를 설치할 방침이다.
코리안 데스크는 미진출 국가에 사무소나 영업점 등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전에 현지은행과 공동 마케팅을 위해 설치하는 것으로, 우리은행은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스탠다드은행 본사에 직원을 파견해 마케팅과 현지 금융서비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1862년에 설립된 스탠다드은행은 남아프리카공화국 1위(자산 기준) 은행으로, 임직원 4만 2000여 명에 아프리카 대륙 내 20개국 1280여 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지 은행이다.
현재 남아공에는 삼성과 LG, 한화, 현대 등 대기업이 유통, 무역, 건설업에 진출해 있으며 에너지산업의 발전 잠재력으로 인해 포스코, 한국광물자원공사 등도 자원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은행 국제부 관계자는 스탠다드은행과의 협력은 이미 진출한 두바이, 바레인 지역 등 중동지역과 더불어 향후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터키 1위 현지은행인 IS Bank에도 코리안 데스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지역전문가를 파견해 영업망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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