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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1분기 퇴직연금 전년比 4.6% 성장…은행권 1위”
입력 2015-04-23 10:17 

NH농협은행은 23일 올해 1분기 퇴직연금 잔액 순증 금액과 성장률이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말 현재 농협은행의 퇴직연금은 5조 6125억원으로 지난해 말 5조3660억원 대비 4.6%(2465억원)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은행권 전체 퇴직연금 순증금액은 350억원에 불과했다. 다른 퇴직연금사업자의 퇴직연금 수탁고는 전년도 보다 감소했거나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이 퇴직연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대기업, 중소기업, 공사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점포망을 활용한 농협은행만의 지역 밀착형 추진전략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농협은행은 3월말 현재 확정급여형(DB형)와 확정기여형(DC형) 원리금보장 상품의 1분기 수익률이 각각 0.64%와 0.66%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DB와 DC는 전체 퇴직연금시장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이중 95%가 원리금보장상품으로 운용되고 있기 때문에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의 비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DB, DC, IRP의 비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각각 3.32%, 3.25%, 3.03%로 지난해 연간 수익률 1.66%, 2.77%, 2.64%에 비해 오름세를 보였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고객별 맞춤형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은퇴자금 컨설팅 시스템 개발과 퇴직연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퇴직연금 수익률 하락 가능성에 대비, 대고객 수익률 제고 등 사후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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