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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차리토 결승골 레알, UCL 4강…ATM전 첫 승
입력 2015-04-23 06:53 
치차리토가 아틀레티코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홈 2차전 득점 후 관중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연고지 경쟁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드디어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치차리토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7·멕시코)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레알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와의 2014-15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홈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 3무 4패 끝에 처음으로 아틀레티코를 격파했다. 원정 1차전에서 0-0 무승부였기에 합계 1-0으로 준결승에 올라갔다.
치라리토는 후반 43분 페널티 스폿 인근에서 동료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의 도움을 오른발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치차리토(14번)가 아틀레티코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홈 2차전에서 골을 넣고 도움을 준 호날두(오른쪽)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0의 균형은 후반 31분부터 깨질 조짐을 보였다. 레알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9·스페인)가 수비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는 과정에서 반칙을 가한 아틀레티코 미드필더 아르다 투란(28·터키)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이다.
아틀레티코를 기필코 이기겠다는 각오로 무장한 레알은 홈에서 슛 23-6과 유효슈팅 8-2로 맹공을 퍼부었다. 점유율 63%-37%와 패스성공률 90%-71%, 제공권 53%-47%도 앞섰기에 승리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경기력이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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