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극동건설·인켈 등 17곳 K-OTC 거래
입력 2015-04-22 17:38  | 수정 2015-04-22 20:05
한국실리콘·극동건설·인켈·삼보컴퓨터 등 17개 기업이 금융투자협회 장외주식 시장인 K-OTC에서 거래된다. 금투협은 22일 한국실리콘 등 17개 회사를 K-OTC 시장 지정기업부에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거래는 24일 오전 9시부터다. 주당 순자산가치의 300~500% 내에서 거래를 시작하고 가격변동폭은 전일 거래가의 ±30%다.
K-OTC 시장은 지난해 8월 출범 이후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8억원을 넘는 등 거래 실적이 늘어나면서 장외주식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SDS 상장 이후 일시적으로 시장 규모가 줄었지만 최근에는 점차 거래량이 늘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면서 기존 사설 시장에서의 허수 호가·결제 불이행 등의 문제가 크게 개선됐다. 또 K-OTC 시장 거래가격이 장외기업주가의 기준이 되면서 일반 장외시장에서도 거래가 증가하는 선순환구조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되는 17개사는 평균 자본금 216억원, 평균 매출액 1165억원의 중견기업으로 K-OTC 시장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이번 1차 17개사 지정 이후에도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추가 검토 등을 통해 우량한 지정 대상 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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