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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제외’ 김주찬…10일 후에는 괜찮을까
입력 2015-04-22 17:21  | 수정 2015-04-22 17:22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김주찬(34)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왼쪽 햄스트링 때문이다.
KIA는 2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팀간 2차전을 앞두고 김주찬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신 신인 김호령을 1군에 등록했다. 김호령은 올 시즌 첫 1군 합류다.
전날(21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터트리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견제사로 물러나는 과정에서 허벅지 쪽이 좋지 않아 3회초 수비에 들어가기 직전 박기남과 교체됐다. 김주찬은 교체 직후 팀 트레이너와 부상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크게 통증을 호소하며 고통스러워했다. 22일 취재진과 만난 김기태 KIA 감독은 "히트앤런 사인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부상이 온 것 같다"고 크게 안타까워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직후 지정 병원에서 MRI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그러나 KIA 코칭스태프는 김주찬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개막 이후 손목, 종아리 등 잔부상이 많았던만큼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의미다. 김 감독도 현재 엔트리에 있는 외야수들로 경기를 꾸려나가겠다. 상황에 따라서 어제(21일)처럼 브렛 필이 외야수로 나설 가능성도 크다”며 김주찬은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는)10일 후 복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 다음주까지 쉬고 올라오고 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주찬은 재활군으로 내려가 휴식과 함께 다시 몸을 만들 예정. 김 감독은 확실히 몸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주찬을 대신해 이날 리드오프 역할은 이호신이 맡게 된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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