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한지주 1분기 당기순익 5921억…전년동기比 6%↑
입력 2015-04-22 15:36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5921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 전분기 대비 89.1% 증가한 수치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 회복되고 있다”며 특히,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매매이익 등 비이자 이익 증가와 동시에 중장기적인 효율적 비용절감을 통해 이익하락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말했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3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줄었다. 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12.8% 늘었다.
신한은행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은행의 순이자 마진이 전년 동기 대비 19bp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1분기 중 대손비용은 212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271.9%, 153.3% 급증했다. 이는 경남기업 등 기업구조조정 관련 기업들에 대한 추가 충당금 반영에 따른 것이다.
신한은행의 1분기 연체율은 0.36%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부실채권(NPL) 비율은 0.98%을 기록하며 1% 미만으로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21.3% 늘어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 회복을 견인했다.
신한카드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와 카드대출 금리 인하 영향에 따른 수익 감소 영향에도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조달비용, 마케팅 비용절감을 통해 순이익 하락 폭을 최소화 했다.
특히, 이번 분기부터 상각채권 추심이익의 감소에도 신용판매 위주의 영업확대와 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속해 대손비용이 안정화, 견조한 이익 회복세를 보였다.
신한카드의 1분기 대손충당금은 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전분기 대비 18.5% 감소했다. 특히, 상각채권 추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줄어든 51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말 신한카드 연체율은 1.91%, NPL비율 1.67%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순이익 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8%, 전분기 대비 81.6% 늘어 비은행 그룹사 중 가장 높은 이익 회복세를 기록했다.
신한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0%, 전분기 대비로는 157.2% 증가했다. 1분기 수입보험료는 1조 2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전분기 대비로는 2.5% 늘었다.
신한생명의 3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36.4%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캐피탈은의 1분기 순이익은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으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38억원(지분율 감안후), 신한저축은행 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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