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롯데건설, 초고강도 콘크리트 수직압송 성공
입력 2015-04-22 15:16 
초고강도 콘크리트가 72층(309m) 높이에 압송되는 모습. [사진 =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309m 높이로 수직 압송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 21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현장에서 실물테스트를 통해 초고강도인 150MPa(메가파스칼, 단위면적 1㎠ 당 1.5톤의 하중을 지지할 수 있는 강도) 콘크리트를 300m 높이 이상으로 한번에 쏘아올렸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서 150MPa 이상의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300m 이상의 초고층부에 수직 압송한 사례는 없었다. 초고강도 콘크리트의 높은 점성으로 인해 펌프압송지연 및 압송관의 막힘이 발생하기 쉬워 콘크리트의 배합설계부터 제조·펌프 압송까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롯데건설은 높이 555m의 롯데월드타워 시공을 위해 초고층 건설 기술과 관련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고, 이번 수직압송 성공을 위해 시멘트 사용량을 1000kg/㎥ 이하로 줄이고 점성을 최소화한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현재 타워 417m 높이에 60MPa의 콘크리트를 수직압송, 타설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올해 11월 500m 높이에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압송 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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