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GS건설,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신축공사 수주
입력 2015-04-22 14:59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 = GS건설]

GS건설이 ‘프리콘스트럭션(Pre-Construction, 이하 프리콘) 서비스로 약 1800억원 규모의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은 22일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국제도시 B-11블록에 들어서는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리콘 서비스란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가 프로젝트 기획·설계 단계에서 하나의 팀을 구성해 각 주체의 담당 분야 노하우를 공유하며 3D 설계도 기법으로 시공 상의 불확실성이나 설계 변경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해 프로젝트 운영을 최적화시킨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아이앤에스가 발주했으며, 지난 해 7월 GS건설과 프리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고, 설계 과정에 시공사인 GS건설이 참여해 왔다. GS건설은 지난 2013년 7월 건축 프리콘팀을 설립해 프리콘 기술과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 역량을 축적해 왔다.

계약 방식은 설계단계에서 발주자, 시공자, 설계자의 공동으로 협의된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시공자의 이익을 보장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GS건설은 프리콘 서비스를 토대로 발주자와 Open Book(회계장부 공개) 방식의 GMP(총액보증한도 계약방식, Guaranteed Maximum Price) 계약으로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우무현 GS건설 건축부문 대표는 최근 건설 관련 클레임의 증가로 발주자와 시공사, 설계사 등 참여 주체들간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국내 건설 환경에서 이번 계약은 참여 주체들간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건설 문화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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