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1년 6개월 소요, 실종자 유실 막기 위해 통째로 인양'
입력 2015-04-22 14:06 
세월호 인양 발표, 1년 6개월 / 출처 = MBN 캡처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1년 6개월 소요, 실종자 유실 막기 위해 통째로 인양'


정부가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세월호 인양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되며, 소요기간은 1년에서 1년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연 정부는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세월호 인양 기술검토 보고서를 심의, 해수부가 제출한 원안대로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세월호의 본격적인 인양을 9월로 정한 정부측은 우선 인양작업을 전담할 부서를 해수부 내부에 설치하고 인양업체 선정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선체 인양에서 가장 고려되는 사항은 실종자 유실 방지입니다. 이에 따라 세월호를 절단하지 않고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 방식을 통해 선체를 통째로 인양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세월호 무게를 감당할 만한 크레인이 없어 만톤과 8천톤급 등 2대의 크레인을 이용해 끌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선체를 바로 세워 인양할 경우 상층 객실 파손으로 실종자가 유실될 가능성이 있어 누워있는 상태로 인양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월호는 이르면 내년 4월쯤 인양이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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