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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구 퇴장’ 에레라, 5경기 출전 정지에 항소
입력 2015-04-22 11:41  | 수정 2015-04-22 17:00
켈빈 에레라는 5경기 출전 정지 징계에 대해 항소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우완 투수 켈빈 에레라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선수는 이에 항소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주말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경기 도중 일어난 벤치클리어링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에레라는 20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오클랜드 타자 브렛 라우리에게 위협구를 던진 이유로 5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금액 비공개) 징계를 받았다. 앞서 19일 같은 타자에게 위협구를 던진 벤추라는 벌금 징계만 받았다.
‘MLB.com에 따르면, 에레라는 구단을 통해 출전 정지에 대한 항소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에레라는 징계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MLB.com은 캔자스시티가 징계 재심 결과가 가슴 근육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마무리 그렉 홀랜드의 복귀 이후에 나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 팀은 18일 열린 시리즈 첫 경기부터 충돌했다. 7회 무사 1루에서 조시 레딕의 3루 땅볼 때 1루 주자 라우리가 2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태클이 깊어 유격수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때 첫 번째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19일 2차전 경기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벤추라가 라우리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두 번째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벤추라는 바로 퇴장당했다.

20일 3차전에서는 1회 오클랜드 선발 스캇 카즈미르가 로렌조 케인에게 발밑으로 가는 위협구를 던졌고, 구심이 양 팀 더그아웃에 경고를 주는 과정에서 이에 항의하는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감독과 데이브 에일랜드 투수코치가 퇴장당했다.
이후 8회초 라우리의 타석 때 에레라가 등 뒤로 위협구를 던지면서 다시 한 번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에레라는 머리를 가리키는 제스춰를 취해 논란이 됐다.
요스트 감독은 나머지 네 명이 징계를 받지 않아 다행”이라며 결과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벤추라도 출전 정지를 받지 않아 행복하다. 나는 팀 동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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