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레이더M] 한기평, 동국제강 신용등급 BBB+로 내려
입력 2015-04-22 10:36 

[본 기사는 04월 20일(17:2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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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20일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한 계단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강철구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국내외 대규모 투자로 재무부담이 과중한 가운데 유니온스틸과의 합병 이후에도 후판부문의 실적 저하에 따라 영업현금창출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후판부문의 경쟁력 약화와 대규모 금융비용 발생으로 2012년 이후 3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후판부문은 2013년 640억원의 영업적자에 이어 2014년에도 약 126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외형 축소와 수익성 저하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총차입금은 3조1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단기성차입금 규모는 1조8400억원 수준이다. 같은 시점의 현금성자산 5577억원과 추가 담보제공여력을 감안하면 유동성 대응 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한기평은 후판부문의 실적개선 추이와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축소 등 자구계획의 진행 상황을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방침이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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