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시계 ‘애플 워치 초기 물량이 예약주문 첫날인 지난 10일 불과 6시간만에 전 모델에 걸쳐 품절됐다. 일반 고객은 지금 예약해도 6∼7월까지 기다려야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애플은 21일(현지시간) 추첨을 거쳐 애플 워치를 일반인보다 빨리 살 수 있는 기회를 개발자에게 주는 ‘급행 주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애플 워치를 둘러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생태계를 조성하려면 개발자가 제품을 직접 써 보고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애플은 이날 애플 개발자로 등록된 사용자 중 일부에게 ‘애플 워치 급행 주문을 위한 특별한 기회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발송하고 애플 워치가 나오자마자 애플 개발자가 자신의 워치킷 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데 도움이 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메일에는 애플 개발자 포털을 통해 급행 주문에 참여할 추첨을 신청하는 링크가 있다. 당첨자는 ‘애플 워치 스포츠 42mm 모델을 주문할 수 있으며 케이스는 은색 스테인리스 스틸이며 띠는 파란색 스포츠 밴드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399달러(약 43만2000원)다.
급행 주문 물량은 오는 28일 혹은 그 이전에 배송이 개시된다.
급행 주문 기회를 가지고 싶은 개발자는 4월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4월 24일 오전 2시)까지 추첨 링크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추첨 결과는 당일에 통보된다.
애플 워치의 일반고객 주문 첫 물량은 예약주문 개시 2주만인 오는 24일에 배송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의 온라인 예약주문과 매장 전시는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애플은 당초 웹사이트에 애플 워치의 시판일을 ‘2015년 4월 24일로 못박았지만 초기 물량이 예약주문으로 소진됨에 따라 영어 사이트에서 시판일 관련 문구를 삭제하고 ‘워치가 나옵니다(The Watch is coming)로 바꿨다.
한국어 사이트에는 이 부분이 ‘2015년 출시로 돼 있으며 한국 출시일은 미정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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