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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트로트여신 이지민·조정민·소유미, 제 2의 장윤정은 누가 될까
입력 2015-04-22 09:16 
사진=MBN스타 DB, 윈원엔터테인먼트
[MBN스타 남우정 기자] 제 2의 장윤정, 홍진영을 노리는 트로트 여가수들이 출몰하고 있다.

최근 음악방송 출연진을 살펴보면 아이돌들 사이에서 트로트를 부르는 여가수들이 눈에 띈다. 성인가요와 음악방송은 무언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이들의 외모나 스타일 등을 보면 아이돌들 사이에서 어색하지 않다는 것이 느껴진다.

지난해부터 데뷔곡 ‘곰탱이로 활동 중인 조정민은 음악 방송에 꾸준히 출연하며 노래를 알리고 있다. 미디움 템포의 세미 트로트곡인 ‘곰탱이는 애교 있는 노랫말과 목소리가 포인트다.

조정민은 음악 방송을 넘어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내밀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조정민은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조정민은 현철의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선곡해 직접 편곡에 참여하고 피아노 연주 실력까지 선보였다.

2013년 ‘붕붕붕으로 데뷔해 뛰어난 외모와 구슬픈 목소리로 주목을 받은 이지민도 최근 신곡 ‘이 남자 내 사람입니다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

Mnet 예능프로그램인 ‘트로트엑스에 출연한 이지민은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데뷔곡을 제대로 알렸다. 최근 발표한 ‘이 남자 내 사람입니다는 데뷔곡인 ‘붕붕붕에 비해서 빠른 템포로 88년생인 이지민의 나이에 딱 맞는 신나는 세미 트로트곡으로 한층 어려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조정민과 이지민이 걸그룹 뺨치는 미모를 지녔었다면 진짜 걸그룹으로 활동을 했던 소유미는 트로트 가수로 데뷔를 했다. 브이엔티와 키스 앤 크라이로 가수로 활동했던 소유미는 ‘빠이빠이야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인 아버지 소명과 오빠 소유찬의 뒤를 이어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을 시도했다.


소유미의 데뷔곡은 ‘흔들어 주세요로 트로트에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합친 세미 트로트곡으로 흥겨운 리듬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돋보인다.

특히 젊은 여자 트로트 가수들이 점차 많아지는 가운데 이들은 각자의 매력을 어필했다. 이지민은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생각보다 현실적이다. 그래서 외모나 몸매로는 비교가 안 될거라고 생각해 포기했다. 하지만 파워풀하지도 허스키하지도 않지만 간드러지는 목소리가 저의 매력인 것 같다. 가창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트로트를 부르기에 좋은 목소리라 스스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소유미도 일렉트롯이라는 장르가 거의 없다. 일렉트로닉 반주에 맞춰서 춤도 추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그게 현재 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음악 방송은 물론 각종 행사를 통해서 활발히 활동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조정민, 이지민, 소유미. 제 2의 장윤정, 홍진영의 자리를 노리는 가운데 트로트 시장도 같이 활발화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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