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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무안타 행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손꼽을 정도로 폼이 좋았다"
입력 2015-04-22 08:24 
이대호, 소프트뱅크, 일본프로야구, 홈런 / 출처 = MBN 캡처



이대호 연타석 홈런, 소프트뱅크 7대 1로 승리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가 연타석 홈런을 쳤습니다.
2012년 일본프로야구 진출한 이래 처음입니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퍼시픽리그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와 5회에 연이어 홈런을 터뜨려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대호는 팀이 2대 1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왼손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의 5구째 직구를 걷어 올려 중앙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쳤습니다.


5회 2사 1루에서는 시오미의 슬라이더를 가볍게 당겨쳐 홈런으로 연결시켰습니다.

이날 이대호는 팀이 7대 1로 크게 앞선 7회 4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아웃됐습니다.

경기 직후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대호는 "직구를 노리고 있다가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프로에 들어온 뒤 손꼽을 정도로 좋은 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시즌 초반 무안타 행진으로 일본 언론의 질타를 받았던 이대호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며 슬럼프를 완전히 극복, 거포의 자존심을 회복했습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라쿠텐 골든 이글스에 7대 1로 이기며 퍼시픽리그 2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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