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檢, 경남기업 3차 압수수색…조직적 증거인멸 정황 포착
입력 2015-04-21 15:49  | 수정 2015-04-22 16:08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이 경남기업 본사 3차 압수수색에서 경남기업의 조직적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팀은 21일 오전 10시10분께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있는 경남기업 사무실 내 일부 부서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회의록 등을 확보했다. 또 경남기업 건물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CCTV에 담긴 녹화기록 등의 자료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경남기업을 압수수색 한 건 이번이 3번째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경남기업 비자금 조성 혐의로 압수수색 한 후, 지난 15일 검찰 특별 수사팀이 성 전 회장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으로 재차 압수수색했다.
특별수사팀은 경남기업에서 압수한 회사 내부 CCTV 녹화파일과 컴퓨터 등을 분석한 결과 파일의 상당 부분이 지워졌거나 녹화 자체가 안 된 사실을 파악하고 증거인멸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수사하고 있다.
경남기업 3차 압수수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남기업 3차 압수수색, 경남기업 3차 압수수색 이뤄졌네” 경남기업 3차 압수수색, 검찰 특별수사팀이 압수수색했구나” 경남기업 3차 압수수색, CCTV 확보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