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페루 에너지부·투자진흥청과 업무협약 체결

수출입은행은 페루 에너지부, 투자진흥청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20일(현지시간) 페루 정부청사에서 로사 마리아 오르띠즈 리오즈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현지 에너지·광업부문 사업개발 계획 공유와 130억 달러 규모의 페루 석유화학 복합단지 건설사업에 대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를 계기로 올해 상반기 중 페루 에너지부 관계자를 국내로 초청,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석유화학복합단지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은 같은 날 페루 투자진흥청과도 업무협약을 체결, PPP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정보 제공에 협력키로 했다.

PPP사업은 정부와 민간 파트너의 계약을 통해 민간에서 공공인프라를 건설하는 개발 모델로, 페루의 발전·도로·통신분야에서 60건의 인프라사업이 입찰 준비 단계에 있다.
수출입은행은 페루 투자진흥청과도 다음달 14일 서울에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페루 PPP사업 설명회를 갖고,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