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법사위 공방…"특별사면 문제" vs "출국금지 필요"
입력 2015-04-20 19:41  | 수정 2015-04-20 20:08
【 앵커멘트 】
오늘(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법무부의 업무보고가 있었는데요.
여야는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며 공방을 펼쳤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여야의 공방 대상은 '성완종 리스트' 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성 전 회장이 노무현 정부 당시 두 차례 특별 사면받은 것을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한성 / 새누리당 의원
- "사면된 지 2년밖에 안 되는데 사면하면 대단히 망신스럽고 그래서 보도대로 (명단에서 이름을) 쏙 빼놓은 것 아니겠습니까."

▶ 인터뷰 : 김도읍 / 새누리당 의원
- "특이하고 이례적인 사면에 있어서 사면권자인 대통령의 의중이 사면 대상자에게 전달됐다…."

▶ 인터뷰 : 황교안 / 법무부 장관
- "다소 이례적인 사면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 야당은 '성완종 리스트'에 나온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일본을 다녀왔다며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출국금지가 되지 않더라도 그러한 분이 출국했다…."

▶ 인터뷰 : 서영교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친박이기도 하고 실세이기도 하고 이렇게 이야기하는데…지금 이 8명을 출국금지는 시켰습니까?"

▶ 인터뷰 : 황교안 / 법무부 장관
- "출국 상황에 대해선 저희가 필요할 때 필요한 조치를 합니다만, 그 상황을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국회 상임위에서도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된 여야 공방만 계속되면서 다른 민생관련 이슈들은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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