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M대우, 상반기 큰 폭 약진
입력 2007-07-02 17:27  | 수정 2007-07-02 17:26
국내 자동차업계가 고유가와 환율이란 악재에 불구하고, 올 상반기 판매실적이 8.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M대우의 약진이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올해 상반기 판매실적은 수출 201만대를 포함해 모두 260만5천백대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8.1%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 상반기 내내 환율하락과 고유가, 소비 침체 등 악재가 계속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업체별로는 GM대우의 선전이 두드러졌습니다.

GM대우는 지난해보다 32.8% 증가했으며, 르노-삼성은 9.2% 그리고 쌍용과 현대, 기아차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 김종도 / GM대우 전무
- "작년에 새로 출시한 중형차 토스카, 윈스톰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체험마케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내수에서는 현대차가 30만4천대를 팔아 올 상반기 시장점유율 51.1% 기록했으며, 르노-삼성은 그랜저 출시에 따른 SM7의 수요감소로 1.5% 줄어 대조를 이뤘습니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의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가 올들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1,2,3위를 6개월 연속 휩쓸었습니다.

대형 승용차 시장에서는 기아차의 오피러스가 1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5개 완성차 업체들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상반기 실적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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