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우아한 석고부인과 이상한 나라의 여우가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펼쳤습니다.
우아한 석고부인과 이상한 나라의 여우가 대결을 펼친 후 판정단들은 가수의 정체를 추측했습니다.
백지영은 "석고부인 씨는 성량을 보니 전문 가수가 분명하다. 전통가요를 하시는 분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신봉선 역시 "무릎을 비비시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트로트 가수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백지영은 이상한 나라의 여우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 듯 "반갑다"고 인사했습니다.
이어 백지영은 "지나다. 이 친구가 아주 얇은 바이브레이션을 하는데, 그 목소리가 흡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우아한 석고부인과 이상한 나라의 여우의 대결은 52대 47로 우아한 석고부인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여우는 가면을 벗었고, 백지영의 예상대로 지나의 얼굴이 드러났습니다.
지나는 "내가 노래를 했을 때 사람들이 알아들을까 하는 걱정을 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너무 빨리 탈락해서"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판정단 역시 지나의 솔로곡을 들어보지 못한 것에 아쉬워했고 이에 지나는 자신이 준비한 임정희의 '나 돌아가' 를 열창했습니다.
그러나 지나는 울컥하며 노래를 부르던 중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나는 인터뷰에서 "사실 누군가 내 목소리를 듣고 알아줬으면 했다.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