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전 누적 발전량 3조kWh 돌파…서울 65년간 사용량
입력 2015-04-20 07:00  | 수정 2015-04-20 08:03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원자로에서 현재까지 생산된 전력량이 오늘(20일) 새벽 3조kWh를 넘었습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무려 6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1971년 3월,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지금의 부산시 장안읍 고리에서 시작됐습니다.

7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1978년 우리나라 원자로에서 최초로 전력을 생산한 이래 지금까지 37년.

그간 생산된 누적 발전량이 3조kWh를 넘었습니다.

발전량 3조kWh는 서울시에서 65년, 전국에서 6년 3개월, 전 세계가 50일 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를 화력발전으로 대체한다고 가정했을 때, 추가로 필요한 비용은 44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원자력 발전으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이 적어지면서, 20조 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 인터뷰 : 조 석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원자력 발전을 함으로써 온실가스 20억 톤 정도를 적게 배출할 수 있는 양이 3조kWh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안전 문제로 원전에 대한 불신이 퍼지고 있는 상황.

원전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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