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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변호사’ 첫방①] ‘내반반’의 그늘, 말끔히 지웠다
입력 2015-04-19 12:14 
사진=SBS 방송 캡처
[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이하 ‘이혼변호사)이 전작의 암울한 그림자를 말끔히 지웠다.

18일 오후 방송된 ‘이혼변호사에서는 이혼전문 변호사 고척희(조여정 분)가 사무장 소정우(연우진 분)에게 으르렁대며 마찰을 빚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의 전쟁 같은 로맨스의 서막은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혼변호사의 출발은 성공적이었다. 상큼한 로맨스로 주말 안방극장을 잡겠다는 계산도 어느 정도 들어맞았다. 첫회 시청률 6.0%(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SBS 주말극에 드리워진 그늘을 말끔히 지웠던 것.

사실 ‘이혼변호사는 전작 ‘내마음 반짝반짝의 논란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첫걸음을 뗐다. ‘내마음 반짝반짝은 2.1%라는 저조한 시청률뿐만 아니라 출연 배우인 이태임이 욕설 논란으로 하차하고 50부작에서 반토막으로 줄어 조기종영하는 등 온갖 수난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문제작의 후속으로 들어온다는 건 적잖이 부담됐을 터. 그러나 ‘이혼변호사는 해결사처럼 멋지게 등장해 전작에 대한 불안감을 깨끗하게 지웠다. 조여정·연우진의 연기력과 지난해 극본 공모전에서 수상한 이력으로 입증된 탄탄한 극 전개의 힘이었다.

이젠 경쟁작인 MBC 드라마들을 잡느냐는 과제만 남았다. ‘막장 대신 로맨스를 부르짖고 시작한 만큼 경쟁작들을 따라잡아 주말 안방극장을 점령할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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