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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록 허드슨 소속사, 동성애자 사실 숨기기 위해 ‘위장결혼’ 감행
입력 2015-04-19 11:39 
사진=서프라이즈 캡처
[MBN스타 최윤나 인턴기자] 록 허드슨 결혼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19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1950년대 할리우드에 제임스 딘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할리우드 스타 록 허드슨과 관련된 이야기가 그려졌다.

록 허드슨은 다양한 영화를 통해 인기를 휩쓸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록 허드슨은 우연히 운명의 여인과 만나게 된다. 여인의 이름은 소속사 사장의 비서 필리츠 게이츠로, 비밀 데이트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소속사 사장의 반대에 부딪힌다. 그러자 록 허드슨은 필리츠 게이츠에게 도망을 가자고 제안하게 된다. 영화 ‘자이언트 촬영 도중 도망간 두 사람은 결국 소속사 사장의 허락을 받아낸다. 이에 연애 사실을 공개하고 결혼식을 올리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두 사람은 3년 후 이혼하게 됐고, 각자의 인생을 살아간다. 그러던 중 한 남성 마크 크리스천은 자신이 록 허드슨의 연인이었다고 고백하며, 그가 동성애자였단 사실을 폭로했다. 그의 폭로는 미국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사람들의 관심은 그의 전처 필리스에게 향했다. 마침내 필리스는 30여년 동안 숨겨왔던 결혼생활에 입을 열었다. 필리스가 비서로 취직된 후 어느 날, 소속사 사장은 록 허드슨과의 결혼을 제안 받는다.

필리스는 이에 당황했지만, 록 허드슨의 팬으로서 승낙했다. 하지만 록 허드슨은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그의 연인과 집에 함께 등장해 애정행각을 일삼는 등 충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이를 통해 필리스 또한 록 허드슨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소속사 사장이 필리스에게 결혼을 제안한 이유는, 록 허드슨이 동성애자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안 그가 이를 덮기 위해 꾸민 일이었다. 필리스는 그간 행복한 부부인 척 연기를 했어야 해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

한편, ‘서프라이즈는 첨단과학의 세계로 치닫고 있는 21세기에 아직도 의문의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역사적 사건과 베일에 가려진 진실을 밝히는 프로그램이다.

최윤나 인턴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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