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총장, 또다시 불거진 대망론에 “당혹스러워…그럴 여력 없다”
입력 2015-04-17 09:06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대망론에 입장 밝혀 국내 정치에 관심 없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6일 자신의 대망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 전 자신에 대한 수사가 반 총장과의 관계 탓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남기면서 이른바 ‘반기문 대망론이 다시 회자되고 있는 상황에서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의회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 하원 외교위원장과의 회동 직후 연합뉴스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성 전 회장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국내 정치에 관심이 없고 (사무총장 일로 바빠) 그럴 여력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입장을 이전에도 분명히 밝힌 적이 있는데 이런 게 또 나와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의 ‘근거 없는 주장을 고리로 국내 정치권에서 차기 대선과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는 데 대해 '사실도 아니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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