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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 1년간 모인 수익금 기부
입력 2015-04-16 21: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민준 인턴기자]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1년 전 발표한 세월호 참사 추모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수익금을 기부했다.
임형주는 세월호 참사 1주기 하루 전인 지난 15일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천 개의 바람이 되어의 음원수익금 5700여 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800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천 개의 바람이 되어는 영미권에서 널리 알려진 작자 미상의 시에 일본의 유명작곡가 아라이 만이 곡을 붙인 노래이다. 임형주는 2009년 2월 이 노래를 한국어로 개사 및 번안해 발표한 데 이어, 지난해 4월16일 세월호 침몰 참사가 발생하자 해당 곡을 추모곡으로 헌정하고 수익금 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이다. 유가족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분들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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