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개의 바람이 되어’ 같은 추모곡 또 있나…조관우 ‘풍등’ 등 속속 발표
입력 2015-04-16 18:55 
사진제공=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천개의 바람이 되어 같은 추모곡 속속 발표 중

세월호 1주기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와 같이 추모곡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팝핀현준은 16일 공개된 가수 조관우의 세월호 추모곡 ‘풍등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춤을 선보였다. ‘풍등 뮤직비디오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영화, 가요계 등 예술인들의 재능 기부로 만들어졌다.

‘풍등에는 배우 이경영이 감독을 맡고 팝핀현준과 배우 최규화 등이 출연했다. 조관우의 슬픈 목소리와 팝핀현준의 슬픈 춤이 어우러졌다.

팝핀현준은 소속사를 통해 내 춤이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많은 사람이 그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게 만들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 좋은 취지의 일에 참여하게 돼 감사하면서도 너무나 슬픈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팝핀현준은 작년 세월호 참사 때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나 자신이 굉장히 무능해보였고 내가 과연 어른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지만 이렇게라도 힘을 보탤 수 있어 감사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잊지 않고 그날을 기억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조관우의 ‘풍등은 지난해 12월 31일 발표된 곡으로 ‘그대 찾아 밤하늘 날아오르는 풍등, 닿을 곳이 어딘지 나는 알 수 없어요라는 후렴구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한편, 이날 팝핀현준과 조관우 외에도 배우 이하늬, 이상엽, 박신혜, 신민아, 유호린, 방송인 김나영, 가수 엄정화, 김장훈, 래퍼 타이미, 그룹 서프라이즈 등 다방면의 스타들이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작년 4월16일 탑승객 476명을 태우고 제주로 가던 세월호가 침몰해 295명이 사망했고 9명이 실종됐다. 16일 전국 각지에서 희생자 넋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린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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