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수출기업 10개사 중 3곳, 원·엔환율에 직접적인 영향”
입력 2015-04-16 12:54 

수출기업 10개사 중 3개사가 원·엔 환율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16일 국내 수출기업 453개사(대기업 126개사, 중소·중견기업 32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수출기업 중 32.2%가 원·엔 환율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기업들이 수출활동에 영향이 큰 환율은 원·달러(94.5%), 원·엔(32.2%),원·유로(29.4%), 원·위안(8.6%)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 조사결과에 따르면 엔화 결제 비중은 3%로 유로화 결제 비중 5.3%보다 낮고, 일본 수출 비중도 5.6%로 유럽 수출 비중 9%보다 낮지만, 일본과 수출경합도가 높은 이유로 원·엔 환율 영향이 원·유로 환율이나 원·위안 보다 컸다.
산업별로는 일본과 수출 경합이 높은 기계류(8.7%↓)와 일본 수출 비중이 높은 문화콘텐츠(6.7%↓), 석유화학(6.3%↓), 선박(4.7%↓) 기업들이 수출액 감소가 클 것으로 조사됐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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