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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작지만 강한 ‘강소영화’로 거듭날까
입력 2015-04-16 10:31  | 수정 2015-04-16 10:32
사진=스틸컷
사진=스틸컷
[MBN스타 정예인 기자] 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가 강소(强小)영화로 거듭날지 시선이 쏠렸다.

지난 9일 개봉한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는 결혼을 앞둔 2, 30대 싱글여성들에게 큰 공감을 얻으며 상영 중이다.

그러나 극장 수 27개(현재 28개) 스크린 수 56개로 국내 관객을 찾은 만큼 ‘꼭 봐야겠다는 마음을 먹지 않고서는 쉽게 보기 만나기 어렵다. 상영극장 자체를 찾기 어려운데다 상영 시간대 역시 직장인들이 방문하기 어려운 시간대에 배치됐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도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는 개봉 첫날 48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 개봉한 주 주말에는 800명 남짓한 관객수를 기록했고, 지난 14일에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400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면서 조심스레 흥행을 점치게 했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를 일부러라도 찾는 관객이 많은 이유는 30대 싱글여성들의 고민을 어루만지고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데에 있다. 이 작품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고민, 그리고 결혼과 일 사이에서의 이상적인 선택에 대한 갈등 등 여성들이 보편적으로 지닐만한 걱정거리에 대해 담담하게 풀어내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결혼과 일 등 헤쳐 나갈 자신들의 삶 앞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여성들의 삶을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 담아낸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가 강소영화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예인 기자 yein6120@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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