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향신문 엠바고’ 화제…엠바고가 뭐기에? ‘일정 시점까지 보도금지 뜻하는 미디어 용어’
입력 2015-04-15 22:33 
사진=MBN
‘경향신문 엠바고 화제...엠바고가 뭐기에? ‘일정 시점까지 보도금지 뜻하는 미디어 용어

엠바고, 엠바고, 엠바고

경향신문 엠바고 화제에 엠바고 단어에도 많은 관심 쏠려

경향신문 엠바고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엠바고라는 단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엠바고는 원래는 한 나라가 상대편 나라의 항구에 상업용 선박이 드나드는 것을 금지하도록 법으로 명령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정 시점까지의 ‘보도금지를 뜻하는 미디어 용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취재원이 기자들을 상대로 보도자제를 요청하거나 기자실에서 기자들 간 자체합의에 따라 일정 시점까지 보도를 자제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취재 편의주의와 취재대상 봐주기라는 비난에 따라 언론계 내부에서도 엠바고의 지속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사의 특종 경쟁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한편, 엠바고와 관련해 자주 쓰이는 용어 중 하나는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이다. 이는 보도자제가 아닌 보도금지를 묵시적으로 인정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취재원이 인터뷰를 하기 전에 오프 더 레코드를 요구했다면, 이는 인터뷰 내용에 대해 보도를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취재기자가 오프 더 레코드를 지켜야 할 의무는 없다.

엠바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엠바고가 뭔지 몰랐는데 이제 알았다” 엠바고, 신기한 미디어 용어” 엠바고,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들었던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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