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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며느리가 시어머니 전 재산 10억 원 가져간 이유
입력 2015-04-15 21:58 
사진=리얼스토리 눈 캡처
[MBN스타 최윤나 인턴기자] 글을 못쓰는 시어머니를 이용해 며느리가 전 재산을 갖고 가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23년 고부갈등 때문에 10억을 빼돌린 며느리와 그의 시어머니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가축을 키우며 돈을 모았던 박명희(가명, 83세) 씨는 며느리에게 전 재산 10억 원을 빼앗겼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어느 날 며느리가 나에게 보험을 드는 데 사인이 필요하다면서 받아갔다”고 말했다.

제작진의 취재 결과, 박명희 씨가 사인한 문서는 근저당권신청서로 추측된다고 했다. 시어머니가 글을 못 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며느리가 그 점을 이용해서 전 재산 10억 원을 갖고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알고 보니 며느리 이금주(가명, 42세)는 보이스피싱으로 당한 사기금을 감당하기 위해 돈을 가져 간 것이었다. 또한 남편도 그런 아내를 믿고 있다.

며느리 이금주 씨는 나도 다시 돌아가고 싶다. 나를 믿어줬으면 좋겠다”고 참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어머니는 아직도 그런 며느리를 용서하기 힘들어 했다.

한편, ‘리얼스토리 눈은 하루에 수도 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와 우리 사회의 각종 현상들. 겉으로 보이는 사건 그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양한 시선과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윤나 인턴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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