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찰, 경남기업 본사 압수수색에 측근 첫 소환자도 나와…‘본격 수사 가동’
입력 2015-04-15 20:15 
사진=MBN
검찰, 경남기업 본사 압수수색에 측근 첫 소환자도 나와...‘본격 수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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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남기업 본사 압수수색 본격 시작...첫 소환자 발생

검찰 경남기업 본사 압수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검찰이 15일 경남기업 본사를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측근 역시 처음 소환자가 나왔다.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메모 내용에 대한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답십리동에 있는 경남기업 본사에 지난달 18일 이곳을 압수수색했던 검찰이 한달여 만에 다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성 전 회장의 메모와 녹취, 그리고 개인 일정표까지 공개되면서 메모에 등장한 인물들이 돈을 받은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상황. 이에따라 검찰이 경남기업 내부 자료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이 본격적인 수사의 첫 물꼬를 튼 것으로 풀이된다. 성 전 회장의 오랜 수행비서였던 이 모 씨 역시 첫 소환됐다.

이 씨는 2000년대 중반부터 성 전 회장의 수행원 역할을 하며 19대 국회에선 보좌관을 지내기도 한 인물이다. 성 전 회장의 그림자로 알려진 이 씨는 곁에서 정치권 로비의 진실을 목격했던 인물이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만들었을 것으로 보이는 비밀장부를 이 씨에게 따로 맡겼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캐묻고 있다.

검찰은 경향신문 측에서 성 전 회장의 녹음파일을 넘겨받고 본격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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