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성완종 운전기사 "음료박스 차에서 직접 봤다"
입력 2015-04-15 19:40  | 수정 2015-04-15 20:05
【 앵커멘트 】
성완종 전 회장과 함께 충남 부여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운전기사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박스를 차에 싣고 이완구 총리를 만나러 갔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따라간 수행 직원이 박스를 전달했다는 겁니다.
이성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13년 4월 4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이완구 총리를 만나려고 충남 부여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합니다.

당시 성 전 회장과 동행한 인물은 운전기사인 여 모 씨와 또 다른 수행 직원 한 명.

성 전 회장의 운전기사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음료박스가 차 트렁크에 실려 있는 걸 직접 목격했다고 털어놨습니다.


▶ 인터뷰 : 여 모 씨 / 성완종 전 회장 운전기사
- "(비타민음료 박스 보셨어요?) 그때 가지고 있는 건 봤지. 하여튼 우리 차에 가지고 있었고…."

처음부터 음료박스를 준비해 차에 싣고 부여로 출발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동행한 다른 직원 한 명이 박스를 꺼내 들어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여 모 씨 / 성완종 전 회장 운전기사
- "그리고 그때는 따로 (수행 직원) 하나가 따라갔으니까 아마 그 친구가 아마 (음료박스를) 올렸겠지."

다만 박스를 전달한 사람은 성 전 회장의 최측근인 수행비서 이 모 씨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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