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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변경해도 LG 타선 변화X “같은 왼손투수일 뿐”
입력 2015-04-15 17:42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지난 14일 경기가 우천 순연되자 KIA와 LG의 선발투수 선택은 달랐다. LG가 헨리 소사를 고수한 반면, KIA는 임기준에서 양현종으로 변경했다. 호랑이군단의 ‘에이스를 무너뜨리기 위한 새 방책을 펼 법도 한데 LG는 다시 한 번 ‘그대로를 택했다.
LG는 15일 잠실 KIA전에 선발 라인업의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하루 전날 임기준의 선발 등판을 고려한 선발 라인업을 유지했다. 정의윤이 6번 타순에 배치해 이병규(7번), 이진영의 뒤를 받치는 게 같다. 손주인이 9번타자로, 양석환이 7번타자로 출장한다.
양현종과 임기준은 ‘급이 다르다. 양현종은 KIA의 1선발이다. 평균자책점 1.89이며 지난달 28일 LG전에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올해 선발로 보직을 바꾼 임기준은 아직 입지를 다지지 못한 ‘샛별이다. ‘공식 기록으로 지난 8일 광주 NC전 1경기에 등판했지만 6이닝 동안 무려 11실점을 했다. 평균자책점이 16.50에 이른다.
양현종 선발 변경에 따라 맞춤형 타선을 구성할 법도 한데, LG는 임기준 맞춤형 타선을 고수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양상문 감독은 선발 라인업은 그대로다. 둘 다 왼손투수니까”라고 짧게 설명했다.
‘에이스와 대결이 아니라 ‘왼손투수와 대결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양현종이나 임기준이든, 아니면 다른 왼손투수였더라도 카드 변경은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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