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자신과 관련한 허위 글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직원들을 찾아달라며 제기한 진정 사건과 관련해 15일 종로구 시향 사무실 등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최초 시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던 경찰은 이날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시향 직원 5명의 PC와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집중 수거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들은 경찰의 피진정인 조사 통보에도 불구하고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진정한 박현정 전 대표가 (시향 내부)익명의 투서로 인해 음해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부족한 사실관계를 보다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어 오늘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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