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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격투기, 로드FC 데뷔 당시 포부 ‘승리로 연결시킨 자신감’
입력 2015-04-15 14:35 
사진=MK스포츠 DB/김지연 로드FC 018 경기 모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격투기 선수 김지연이 화제의 중심에 서면서 과거 그의 로드 FC 데뷔 모습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지연은 복싱 챔피언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이다. 지난 2006년 스피릿 아마추어 리그 정나리전에서 TKO승을 달성한 이후 종합격투기로 전향했으며 지난 2011년에는 대한이종격투기총협회 57kg 챔피언에 올랐다.
이어 그는 지난 2014년 8월 30일 여성 종합격투기 선수 최초로 로드 FC 케이지를 밟기도 했다.
당시 김지연은 이미 업계에서는 남자를 능가하는 타격 능력으로 정평이 나있었다. 프로복싱 동양챔피언 타이틀과 킥복싱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했으며 복싱과 킥복싱 전적만 해도 합이 40전에 육박하는 타격의 베테랑 선수였기 때문이다.
로드 FC 데뷔를 치르기 전 김지연은 상대 선수인 하시 타카요에 비해 종합격투기 전적은 부족하지만 각종 프로경기의 전적은 내가 더 앞선다고 생각한다. 나의 특기인 타격으로 상대를 KO시켜 여자 경기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버리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김지연은 당시 열린 로드 FC 018 여성부 60Kg급 경기에서 일본의 카미카제 유키미를 가볍게 제압, 한국 여성 격투기의 힘을 증명했다.
한편, 김지연은 다음달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23에 출전한다. 김지연은 메인카드 4경기에서 하디시 오즈얼트와 -63㎏급 계약체중매치를 펼친다.
[skdisk22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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