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맨손으로 75층 건물 등반 '프랑스 스파이더맨'
입력 2015-04-15 07:00  | 수정 2015-04-15 07:42
【 앵커멘트 】
고층 건물만 골라서 오르는 일명 '스파이더맨' 남성이 75층 건물에 도전했습니다.
심지어 이번엔 안전벨트나 로프도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건물을 올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두운 밤, 고층건물을 비추는 불빛.

자세히 보니 한 남성이 맨손으로 매달려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고층 건물 등반가인 프랑스인 52살 알랭 로베르씨로,

이번엔 307m 높이의 75층 건물을 맨손으로 오르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마수드 / 두바이 시민
- "아침부터 와 있었어요. 아들이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데, 우리집 옆 건물로 스파이더맨이 온다고 해서 기다렸어요."

멀리서 비추는 조명에만 의지해 75층을 오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70분.


어떤 안전벨트나 로프없이 미끄럼방지용 초크와 손가락 테이프만으로 올랐습니다.

▶ 인터뷰 :알랭 로베르 / 고층건물 등반가
- "두바이에는 많은 인공적인 산들이 있습니다. 하나를 정복하고 나면, 다른 고층 건물이 생기죠."

로베르 씨는, 지난 2011년 828m 높이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부르즈칼리파를 안전벨트와 밧줄에만 의지해 6시간만에 정복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최지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