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 추첨 후,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웃지 않았다. 무난한 조 편성이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에 수긍했다. 그러나 누구도 만만한 팀은 없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 추첨 행사에 참석했다. 한국은 조 추첨 결과 쿠웨이트, 레바논, 미얀마, 라오스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다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00위권 밖이다. 쿠웨이트를 제외하고는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이 없다. 쿠웨이트도 1982 스페인 월드컵이 유일하다. 32년째 세계무대를 나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유력한 G조 1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조 추첨 후 가진 인터뷰에서 비교적 괜찮은 결과다. 그러나 만만한 팀이 아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매 경기 진지하게 임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비교적 수월한 2차예선이나 쿠웨이트와 레바논의 원정길은 부담스럽다. 그리고 이 두 나라는 한국의 G조 1위 달성에 발목을 잡을 후보다.
슈틸리케 감독도 경계심을 나타냈다. 그는 쿠웨이트를 지난 1일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만나 1-0으로 이겼다. 그러나 이번 2차예선에서 설욕하려 할텐데 쉽지 않아 보인다”라며 레바논 역시 피지컬이 좋은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6월 16일 미얀마와 2차예선 첫 경기(원정)를 갖는다. 미얀마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당시 관중 난입에 따라 FIFA의 징계를 받았다. 이에 중립지역에서 월드컵 예선 홈경기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미얀마전을 대비해 6월 11일 비슷한 수준의 팀과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맞춤형 모의고사인 셈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첫 단추를 잘 꿰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첫 경기인 미얀마 원정부터 잘 준비해야 한다”라며 진지한 자세로 예선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지금 같은 플레이를 이어가면 좋은 성적으로 2차예선을 통과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rok1954@maekyung.com]
슈틸리케 감독은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 추첨 행사에 참석했다. 한국은 조 추첨 결과 쿠웨이트, 레바논, 미얀마, 라오스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다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00위권 밖이다. 쿠웨이트를 제외하고는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이 없다. 쿠웨이트도 1982 스페인 월드컵이 유일하다. 32년째 세계무대를 나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유력한 G조 1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조 추첨 후 가진 인터뷰에서 비교적 괜찮은 결과다. 그러나 만만한 팀이 아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매 경기 진지하게 임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비교적 수월한 2차예선이나 쿠웨이트와 레바논의 원정길은 부담스럽다. 그리고 이 두 나라는 한국의 G조 1위 달성에 발목을 잡을 후보다.
슈틸리케 감독도 경계심을 나타냈다. 그는 쿠웨이트를 지난 1일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만나 1-0으로 이겼다. 그러나 이번 2차예선에서 설욕하려 할텐데 쉽지 않아 보인다”라며 레바논 역시 피지컬이 좋은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6월 16일 미얀마와 2차예선 첫 경기(원정)를 갖는다. 미얀마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당시 관중 난입에 따라 FIFA의 징계를 받았다. 이에 중립지역에서 월드컵 예선 홈경기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미얀마전을 대비해 6월 11일 비슷한 수준의 팀과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맞춤형 모의고사인 셈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첫 단추를 잘 꿰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첫 경기인 미얀마 원정부터 잘 준비해야 한다”라며 진지한 자세로 예선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지금 같은 플레이를 이어가면 좋은 성적으로 2차예선을 통과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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