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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나오지도 못하고…한신 끝내기 패
입력 2015-04-14 21:18 
한신 셋업맨 마쓰다 료마. 14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오승환(33)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가 아쉬운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한신은 1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정규시즌 팀간 4차전에서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한신은 시즌 전적 6승9패로 센트럴리그 5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개막 3연전에서 주니치를 스윕하며 좋은 출발을 했던 한신은 이날도 3회초 우메노 류타로의 선제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니치는 4회말 2점을 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한신은 8회초 대타 세키모토 겐타로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이와타에 이어 셋업맨 마쓰다 료마가 올라왔다. 마쓰다는 8회말 주니치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그러나 한신 타선이 9회초 공격에서 득점하지 못했고, 9회말 마쓰다가 다시 마운드에 올라왔다. 마쓰다는 선두타자 앤더슨 에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에르난데스는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 주니치는 대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내세웠는데, 마쓰다가 오가사와라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마쓰다가 대타 리카르도 나니타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루주자가 홈인 경기가 끝났다. 1사 1,2루에서 오승환의 등판을 기대해 볼만도 했지만, 한신 와다 유타카 감독은 3승을 거두며 불펜의 숨통을 트이는 마쓰다를 계속 밀고 가는 뚝심을 보였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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