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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빈볼 논란, 이동걸 “어떤 말씀도 드리기 어렵다” 심경 밝혀 눈길
입력 2015-04-14 15:52 
사진=MK스포츠
한화 빈볼 논란 주인공 한화이글스 이동걸 복잡한 심경 드러내

한화빈볼논란 시비에 휘말린 한화 이글스의 투수 이동걸이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은 어떤 말씀도 드리기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미안해했다.

이동걸은 지난 12일 사직 롯데와의 경기에서 5회 말 마운드에 올라 2사 2루 상황에 황재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이에 황재균이 언짢아하면서 신경전이 일었고 양 팀 선수단은 구장으로 뛰쳐나와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습니다. 심판은 이동걸이 고의적으로 빈볼을 던졌다고 판단해 퇴장을 지시했다.

특히 이동걸은 1군 진입과 동시에 이번 벤치클리어링 사태를 일으켜 주목받고 있다. 이동걸은 "구단을 통해서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말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정중히 말했다.

이동걸은 그가 던진 '빈볼'에 대해 과연 고의인지 아니면 벤치의 지시가 있었는지 확실히 밝히지 않은 채 "상황이 복잡합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KBO의 규정에 따르면 빈볼을 던진 투수는 10경기 이하 출장정지를 페널티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이동걸은 "저는 괜찮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의 이종운 감독은 이번 일에 대해 "앞으로 우리 팀 선수를 가해하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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