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2100선을 돌파하면서 안착을 시도중이다.
14일 오후 1시16분 현재 전날보다 7.42포인트 오른 2106.34를 기록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101.76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 등락하다가 상승세로 전환, 장중 한때 211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1366조원으로 지난 10일 사상 처음으로 1300조원을 넘어 선 뒤 연일 최고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이처럼 코스피가 연일 오르고 있는 것은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그동안 저평가된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몰리는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증시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여기에 실적 개선 기대감까지 더해진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시장에서는 코스피의 거침없는 행보에 지수가 역대 최고치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는 2011년 5월 2일에 세운 2228.96이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2456억원 순매수세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38억원, 400억원 순매도세다. 프로그램은 99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신한지주가 4.62% 오른 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4% 이상 급등 중이다.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도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기계, 전기가스업, 운수장비가 강세며 전기전자, 철강, 종이목재 등도 상승세다.
반면 장중 한때 690선을 돌파한 코스닥은 약세로 전환하고 있다. 8일 연속 상승한데 따른 피로와 최근 과열 논란이 나오면서 지수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현재 코스닥은 2.49포인트 내린 686.9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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