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웃도어 업계의 살길은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다.”
박만영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신임 회장은 14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7조 원 규모의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이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지난 40년 동안 국내에서 일군 성과는 국민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를 잘 살려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기술과 저력을 해외시장에 내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아웃도어를 등산이나 캠핑에 국한하지 않고 스포츠와 산업 전반의 용품시장까지 확대하면 전 세계적으로 130조 원 규모가 된다”며 올해부터라도 해외 시장 점유율을 서서히 높여 공략한다면 제2의 전성기가 분명 찾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아웃도어 업계끼리 벌이는 치열한 경쟁에 대해 그는 동종 업계 간 경쟁이 심화되다 보니 무리한 상황까지 가는 경우도 없지 않다”며 앞으로 협회를 중심으로 업계와 나아가 정부까지 한 목소리를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게 노력하자”고 전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패션 부문에 쏠려 있는 정부 예산을 아웃도어 업계 쪽에도 편성할 수 있게 정부에 지속적인 건의를 한다는 계획이다. 예산이 배정되면 아웃도어 산업의 통계 구축과 인프라 보강,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에 힘을 모을 전망이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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