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시 활황에 올해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액 대폭 증가
입력 2015-04-14 11:38 
분기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현황 (사진=예탁결제원)

증시 활황에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액 역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 시 정해진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투자자들은 대상 주식의 주가 하락시 채권 보유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 수입을 올릴 수 있고, 주가가 상승하면 권리행사를 통해 차익실현을 할 수 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는 총 35종목으로 직전분기(24종목) 보다 45.8% 증가했다. 행사건수도 1319건으로 전분기(468건) 대비 181.8% 늘었고, 행사금액은 1231억원으로 221.4% 급증했다.
특히 1분기에는 KR모터스, 두산건설, 한진해운의 행사청구가 두드러지게 많아 행사금액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들 종목의 행사청구금액은 835억원으로 1분기 전체 행사금액의 67.8%다.
예탁원 관계자는 주식관련사채 행사건수와 행사금액 증가는 최근 증시 활황에 따른 행사종목 관련회사의 주가 상승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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