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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백지연, 유준상 유혹 “은밀한 곳에서 만날까?”
입력 2015-04-14 09:40 
사진=풍문으로 들었소 캡처
풍문으로 들었소 백지연, 유준상 쥐락펴락한 은밀한 유혹

배우 백지연이 유준상을 유혹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지영라(백지연 분)가 한정호(유준상 분)와 단둘이 와인을 마시는 과정이 그려졌다.

지영라는 뭘 또 딴 짓하는 척하냐. 설레는 거 보인다”며 한정호를 자극시켰다.

한정호는 옷매무새를 고치며 어쩐 일로 보자고 했냐”고 물었다.

지영라는 나한테도 갱년기가 왔는지 옛 생각이 난다. 아무것도 못했던 남자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한정호는 못한 게 아니라 니가 거부한 거 아니냐. 그런 소리를 하려면 장소를 다른 데로 잡았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얼굴을 붉혔다.

지영라는 다른데서 만나자면 만날 거냐. 더 은밀한 곳에서”라며 한정호를 유혹했다.


당황한 한정호는 매력도 없다면서 뭐하려고 그런 얘길 하느냐”며 손수건으로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았다.

지영라는 또 상처받았냐. 설마 그게 진심이었겠냐. 세월 지나고 나면 아무 짓도 안 해본 남자가 더 생각나는 법이다. 나 지금 위험한 거냐. 그래 니가 허물없고 편해서 그렇다. 이 나이에 젊은 애들 만나도 끌리지도 설레지도 않는다”며 한정호를 쥐락펴락 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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